여행사진1 여행의 끝에서 찍은 사진 한 장 - 마지막에야 카메라를 들게 되는 이유 가장 늦게 찍힌 사진은 늘 비슷하다여행의 끝에서 찍은 사진을 가만히 보면 공통점이 있다. 풍경은 특별하지 않고, 구도도 완벽하지 않다. 어떤 사진은 흔들려 있고, 어떤 사진은 의도 없이 찍힌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그 사진이 가장 오래 남는다. 여행 내내 부지런히 셔터를 누르다가, 마지막에야 남긴 한 장이 유독 마음에 남는 이유는 그때의 마음 상태가 사진에 그대로 묻어 있기 때문이다.마지막 날에는 더 이상 보여줄 사람이 없어진다. 처음에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기록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 하지만 여행의 끝에서는 사진을 찍는 이유가 달라진다. 보여주기 위한 기록이 아니라, 잊지 않기 위한 기록이 된다. 그래서 마지막 사진은 설명이 필요 없다. 잘 찍었는지, 예쁜지보다 그 순간을 기억.. 2025. 1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