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만 만난 사람들1 마지막 인사에서 발견한 따뜻함 - 여행이 남긴 여운에 대하여 여행의 첫 인상보다 더 오래 남는 ‘마지막 인사’의 힘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낯설고 설레지만, 여행이 끝날 즈음에는 묘한 정리가 찾아온다. 그리고 그 마지막을 마무리해주는 건 장소가 아니라 사람일 때가 많다. 호텔 프런트 데스크 직원과 나누는 마지막 인사, 며칠 동안 같은 시간에 들렀던 카페에서 바리스타가 건네주는 짧은 작별의 말. 이런 순간들이 여행의 마침표를 얼마나 다르게 찍어주는지, 여행을 많이 다닐수록 더 선명하게 느껴진다.나는 여행 중 머무르는 장소를 단순한 숙소나 카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곳은 며칠 동안 내가 반복해서 들르고 쉬고 회복하고 감정을 쌓는 공간이다. 그리고 그 공간을 지키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 도시에서 가장 친밀하게 마주하게 되는 존재가 된다. 하루에 몇 초라도 인사를 나누는.. 2025. 12. 9. 이전 1 다음